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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가죽자켓 핀블랙 가죽자켓 40만원대, 3년 입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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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09-17 19:24 1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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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자켓 하나 제대로 사려고 마음먹은 게 2021년 겨울이었어요. 그전까지는 10만원대 인조가죽으로 버텼는데, 한 시즌만 지나면 팔꿈치랑 소매 끝이 갈라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좀 쓰더라도 오래 입자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핀블랙 매장에서 실물을 봤습니다. 그때 본 모델이 PWJK26002BK였는데, 가격은 40만원대였어요. 정확히 기억나는 게 42만 8천원이었나, 세일 기간이라 조금 빠졌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40만원 초반이면 가죽자켓 입문용으로 나쁘지 않은 선이라고 봤어요.

사실 처음엔 라이더 자켓 특유의 무거운 느낌이 부담스러워서 망설였거든요. 어깨가 좁은 편이라 지퍼 달린 크롭 자켓이 잘 안 어울릴 때가 많았거든요. 근데 이건 숏한 기장감에 오버핏 실루엣이라 그런 걱정이 좀 덜했어요. 안감도 생각보다 두툼해서 1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는 얇은 니트 하나 입고 그 위에 걸치면 충분했습니다. 단, 12월 한파 때는 솜털 패딩 안에 레이어드하는 식으로 입었어요. 가죽 특성상 바람은 잘 막아주는데 내부 보온은 기대만큼 크지 않더라고요.

관리도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았어요. 3년 동안 입으면서 가죽 전용 크림을 시즌마다 두세 번 발라줬고, 비 오는 날엔 최대한 안 입었습니다. 그래도 소매 안쪽이나 겨드랑이 부분은 마찰 때문에 광이 좀 죽었어요. 대신 전체적인 형태는 처음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요. 지퍼도 아직 뻑뻑해지지 않았고, 어깨선도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면 가격값은 충분히 한 셈이죠.

코디는 주로 검정 슬랙스나 생지 데님에 흰 티셔츠 조합으로 입었어요. 여기에 앵클부츠를 신으면 다리도 길어 보이고 전체적으로 정돈된 느낌이 나더라고요. 가끔은 체크 셔츠를 안에 받쳐 입기도 했는데, 그때는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가 났습니다. 검정 가죽자켓이 워낙 기본 아이템이라 어디에 매치해도 크게 튀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단점도 있어요. 무게가 꽤 나갑니다. 하루 종일 입고 돌아다니면 어깨가 뻐근할 정도예요. 그리고 냄새가 처음 한 가죽자켓달 정도는 좀 났어여자 가죽자켓요. 환기를 자주 무스탕 자켓시켜줘야 했고, 옷여자무스탕 자켓장에 넣을 때도 전스웨이드 자켓용 커버를 씌워 보핀블랙 가죽자켓관했습니다. 그래도스웨이드 가죽자켓 40만원대에 이 정도 퀄리티면 재구매 의사는 있어요. 가죽자켓 처음 사는 분들이라면 한 번 매장에서 실물 확인해보고 결정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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