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후기

이사후기 목록

싱크대막힘 일산하수구막힘, 욕조 뚫다가 방수까지 한 후기

페이지 정보

백프로 26-09-15 19:36 3회 0건

본문

일산에서 오래 산 집이라 그런지 배관이 슬슬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 어느 날부터 욕조 물이 빠지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더니 급기야 발목까지 물이 차올랐다. 처음엔 그냥 뚫어뻥으로 해결될 줄 알았다. 철물점에서 만 원짜리 뚫어뻥을 사다가 몇 번 눌러봤는데 물이 잠깐 내려가나 싶더니 다시 그대로였다.

결국 관리사무소에 연락했고 소개받은 업체가 다음 날 오전에 방문했다. 장비를 보니 집에서 쓰는 것과 차원이 달랐다. 스프링이 달린 긴 관을 하수구 안으로 밀어 넣더니 십여 분 만에 검은 덩어리들이 올라왔다. 머리카락과 비누 찌꺼기가 뭉친 게 제법 컸다. 업체 사장님 말로는 일산 쪽 아파트들이 준공된 지 십수 년 넘은 곳이 많아서 배관 안쪽에 이런 퇴적물이 쌓이기 쉽다고 했다. 비용은 15만 원이었고 영수증도 챙겨주셨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뚫고 나니 욕조 주변 타일 아래로 물이 스며든 흔적이 보였다. 아무래도 막힌 상태로 오래 방치하다 보니 배관 연결부 쪽에 무리가 간 모양이었다. 결국 시멘트로 벌어진 틈을 메우고 방수 작일산하수구막힘업까지 진행했다. 싱크대막힘방수액 바르고 마르배관청소길 기다리고 다시 세면대막힘덧바르는 과정을 거변기막힘치니 이 작업만 세하수구뚫음 시간 정도 걸렸다하수구막힘. 하수구 하나 뚫는 데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

돌이켜보면 초기에 잡았으면 훨씬 간단했을 일이었다. 물이 느리게 빠질 때 그냥 넘기지 말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거나 주기적으로 배수구 청소를 해줬다면 방수 공사까지 오지 않았을 거다. 특히 겨울철엔 기름때가 굳어서 더 잘 막히니 일산처럼 추운 지역에선 신경을 써야 한다. 다음에 또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망설이지 않고 바로 업체를 부를 생각이다. 혼자 뚫어뻥으로 끙끙대던 시간이 아까울 뿐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