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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거들 웨딩누브라, 꼭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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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09-08 16:19 1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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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웨딩촬영이 3일 앞으로 다가왔을 때, 준비물 챙기다가 가장 고민됐던 게 바로 속옷이었어요. 저는 원래 마른 체형이라 샵에 준비된 웨딩브라가 다 컸거든요. 덕분에 누브라가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됐지만, 사실 모든 분에게 꼭 필요한 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누브라를 챙긴 건 우연이었어요. 언니가 결혼할 때 산 것을 물려받았는데, 가만히 보니 웨딩드레스 대여점에서도 누브라를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가격은 천차만별이었는데, 질 좋은 제품은 만 원을 훌쩍 넘기도 했고, 저렴한 건 몇 천 원대도 있었어요. 샵에 미리 문의해 보면 대여 가능한지 알 수 있는데, 제가 간 곳은 대여는 안 되고 판매만 했어요. 그래도 촬영할 때 튀지 않는 살구색이나 투명한 끈이 달린 제품을 직접 고를 수 있어서 나름 괜찮았죠.

그런데 말이죠, 누브라 없이도 잘 한 분들도 많아요. 특히 볼륨감 있는 분들은 오히려 누브라가 불편할 수 있어요. 드레스 안쪽에 컵이 내장된 경우도 많고요. 저처럼 마른 사람은 컵이 뜨는 문제가 있어서 누브라가 확실히 도움이 됐지만,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건 아니라는 걸 촬영장에서 실감했어요. 한 분은 그냥 심리스 브라에 뽕 넣고 오셨더라고요. 드레스 핏이 중요하지, 속옷이 드러나지 않으면 크게 상관없더라고요.

코시국이라 마스크도 필수였는데, 투명마스크가 진짜 중요했어요. 얼굴이 가려지면 사진이 다 의미가 없잖아요. 처음엔 투명마스크가 없어서 일반 마스크 쓸까 고민했는데, 막상 촬영장 가보니 다들 투명마스크를 따로 준비해 오셨어요. 저는 차에 양산이랑 우산이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만약 없었다면 정말 난감했을 뻔했어요.

웨딩누브라만큼 중요한 게 커플룩이랑 포토프롭스 소품이에요웨딩누브라. 저는 누브라에만웨딩거들 집중하다가 커플룩웨딩속옷을 깜빡할 뻔했어요웨딩브라. 촬영 3일 전에 급하게 맞춰서 겨우 준비했죠. 소품도 미리 안 챙기면 현장에서 비싸게 사야 하니 꼭 리스트 만들어서 챙기세요. 결국 누브라는 나에게 필요한지 아닌지에 따라 준비하면 되고, 필수 준비물은 오히려 투명마스크랑 편한 신발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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