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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하이 흑자전환의 기쁨, 하지만 그 뒤에 숨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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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26-09-06 11:18 2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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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오랜만에 한 종목의 실적 발표를 봤습니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마음이 가볍더라고요. 그동안 적자에 시달리던 회사라서 더 반가웠어요. 그런데 잠시 기뻐하고 나니, 잠깐, 이 흑자가 진짜일까? 하는 생각이 스치더라고요. 주식하다 보면 흑자전환 소식에 들뜨기 쉬운데, 그 뒤에 숨겨진 것들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얼마 전에 어떤 반도체 장비 업체를 봤어요. 레이저 세정 장비를 만드는 곳인데, 최근에 매출이 늘고 영업이익이피코레이저 흑자로 돌아섰다는브이로 뉴스가 나왔죠. 브이로어드밴스반도체 공정에서 이피코프락셀물질을 제거하는 건흑자제거식 세정 장비가 점피코토닝점 더 많이 쓰이는피코하이 추세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기사를 자세히 보니, 장비가 좀 비싸서 초기 도입 부담이 있다는 언급이 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아직은 대기업 위주로만 납품이 되고 중소기업들은 엄두를 못 내는 상황이라고요. 흑자전환은 분명 좋은 신호인데, 그게 일회성 이벤트가 아닐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 싶었어요.

또 어떤 회사는 환매청구권이 없는 조건으로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흑자를 냈다고 하는데, 이게 좀 미묘하더라고요. 투자자 보호 장치가 없다는 건 그만큼 위험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실제로 과거에 비슷한 사례로 흑자를 냈다가 나중에 문제가 드러난 경우를 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실적 발표 때 단순히 숫자만 보지 않으려고 해요. 현금흐름이 어떤지, 이익의 질이 어떤지, 그리고 이게 지속 가능한지 꼭 따져보게 되더라고요.

물론 흑자전환 자체가 나쁜 건 아니에요. 오히려 반가운 일이죠. 다만, 그 소식에 너무 쉽게 현혹되지 않으려고 해요. 주식 투자에서 중요한 건 결국 꾸준함이잖아요. 한 분기 흑자보다는 몇 분기 연속으로 꾸준히 이익을 내는 회사가 더 믿음직스러운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흑자전환한 회사들을 볼 때, 그다음 분기 실적이나 시장 반응을 좀 더 지켜보려고요. 진짜 실력인지, 일시적인 요인이었는지 판단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이런 경험을 되돌아보면,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꼭 확인하는 게 있어요. 회사의 사업 모델이 지금 트렌드에 맞는지, 그리고 그 기술이 실제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지 말이죠. 예를 들어, 반도체 세정 장비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건 좋은 신호지만, 경쟁사들도 많고 기술 장벽이 높아서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흑자전환에만 집중하지 않고, 그 회사가 가진 경쟁력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보려고 합니다. 투자라는 게 결국 미래를 보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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